HD현대중공업 파업에 대해 양측의 입장, 파업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아자.
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25년 7월 11일 단체협약 협상과 임금 협상 결렬의 이유로 오후 2시, 약 3시간 부분 파업을 감행했습니다. 노조는 지난 2일~4일 열린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64%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했으며,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승인으로 합법적 파업을 개시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노조와 사측의 입장과 파업으로 인한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노조의 요구와 입장
노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
- 기본급 인상 : 월 141,300원 인상 (호봉승급분 제외)
-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
- 성과급 산출 기준 수정, 신규 채용 확대, 근속수당 인상, 휴양예산 배정, 비정규직 처우 개선 요구
사측의 대응과 입장
사측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습니다.
- 기본급 인상: 월 127,000원 (호봉승급 포함)
- 격려금 500만 원, 특별 성과급 등 변동급여 규모는 조합원당 약 2,000만 원에 달하며, 사측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
- 하지만 고환율·고금리·자재비 상승, 글로벌 수주 불확실성을 이유로 “호황은 정점일 수 있다”라고 경고했습니다.
파업으로 인한 산업적 영향
1. 생산성 저하 및 수주 지연 우려
- 노조는 7월 18일에도 7시간 전사 총파업을 예고했으며, 사업장별 총파업도 준비고 하고 있습니다.
- 지난해 파업으로 일부 선박 납기 지연 및 벌금 사례가 있었으며, 조선업계에서는 납기 지연과 수주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2. 글로벌 신뢰도 및 수출 영향
-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등 글로벌 전략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해외 파트너에게 신뢰 저하로 작용할 수 있으며, 이는 장기적으로 수주 경쟁력(수출)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3. 사측 경영 불확실성 증가
- HD현대는 현재 비조선 사업 재편도 논의 중입니다.
- 노조의 파업은 이러한 전략 실행에 불확실성을 더해 경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
c. 지역 및 중소기업 연쇄 타격
- 주요 조선 클러스터가 위치한 지역경제와 부품 협력사들도 생산 감소 여파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..
향후 전망과 대응 전략
노조의 전략
- 7월 18일 총파업 예고 이후 교섭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
- 조선업종노조연대를 통해 파업 수위를 높이며 공동 대응 전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
- 사측의 결정적 양보 유도를 위해 여론전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
사측의 전략
-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, 공정한 임금·성과 분배의 공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
- 고환율·자재비 부담, 글로벌 수주 환경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협상 우위 확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산업 전반의 관점
- 조선업계는 2025년 상반기 호황 지속에도, 파업으로 인한 후방 불안정성을 주시 중입니다.
- 조선업의 수주‧납기 체계가 흔들릴 경우 글로벌 선주 신뢰 손실이 우려됩니다.
-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 조선 경쟁력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.
- 한국 조선 경쟁력에 장기적 악영향 우려.
결론
HD현대중공업 파업은 단순 임금 갈등을 넘어, 글로벌 경쟁력·지역경제·산업 신뢰에 직결된 중요한 사안입니다.
- 노조는 정년 연장·성과 분배 개선을 통한 실익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업 실행 중이며,
- 사측은 호황기의 이익 분배와 비용 부담의 균형을 강조하며 교섭 전략을 준비 중입니다.
중요한 것은 기다림이 아닌 타이밍입니다. 여름휴가 전 타결이 현실적 목표이며, 신뢰 회복과 공정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계점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양측 모두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