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, 멕시코에 관세 30% 부과, 이에 미치는 양국의 영향은?
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7월 12일, 멕시코 및 유럽연합(EU)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30%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이는 2025년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, 기존 25%보다 강도 높은 보호무역 조치입니다. 이 글에서는 관세로 인해 양국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미국에 미치는 영향
1. 소비자 물가 상승
- 10%에서 시작해 25%, 이후 최대 30%까지 확대된 관세로 인해 철강·알루미늄·자동차·전자제품·식품 등 다양한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 중입니다.
- 해당 제품 가격 인상은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되어, 연간 가계 부담은 수천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.
2. 기업 비용 및 공급망 혼란
- 주요 수입 원자재·부품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, 소매업, 건설업 등 공급망 전반이 타격을 받으며,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.
- 가격 상승 부담을 기업이 일부 수용하기도 하지만, 많은 기업이 소비자 가격 인상 또는 구조조정 등으로 대응 중입니다 .
3. 경제 성장 둔화 및 투자 위축
- 예산·투자 여건 악화로 인해 2025년 2분기 민간투자가 –1% 감소, GDP성장률도 –0.2~0.3%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.
- 월스트리트는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며, 주식시장은 이미 S&P 500 지수 기준 두 차례 조정세로 진입했습니다 .
멕시코에 미치는 영향
1. GDP 성장 둔화
- OECD는 멕시코 경제가 2025년 –1.3%, 2026년 –0.6%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.
- PIIE/IPO 경제모델은 멕시코 GDP가 향후 5년간 –1.7% 감소, 인플레이션 +2.3%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.
- 특히 자동차·전자·농산품 등 주요 업종은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분석됩니다.
2. 수출·고용 타격
- 멕시코의 자동차 및 전자 산업 수출이 큰 타격을 받으며 생산 차질 및 고용 위기가 우려됩니다.
- 멕시코 정부는, 대응 조치로 5~20% 수준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습니다.
- 관세 영향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실업률 상승을 유발하며, 브룩킹스 연구에 따르면 수십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.
3. 환율 약세
- 페소화 가치 하락 :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은 외환 시장에서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.
소비자 물가 | 가전·자동차·식료품 등 가격 상승, 가계 부담 증가 | 수출가격 하락으로 고용·내수 위축 가능 |
기업·공급망 | 제조·유통업체 부담 증가, 투자 축소 및 구조조정 | 수출 중심 산업 위축, 제조업 타격 심화 |
성장 전망 | GDP –0.2~0.3% 축소, 투자 위축, 주가 불안정 | GDP 최대 –4%, 고용 감소, 경기침체 우려 |
정치·무역 리스크 |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경제계 및 정치권의 반발 증가 | 무역전쟁 리스크, 보복 가능성으로 대외 불확실성 확대 |
글로벌 경제·무역 질서에 미치는 파장
무역 긴장 고조 및 EU 반응
- EU 집행위 Ursula von der Leyen 위원장은 “관세는 인플레이션·불확실성을 유발한다”며 비례적인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
- EU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이나 보복 조치 시나리오를 준비 중입니다.
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
- OECD·IMF는 이미 미국 주도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교역량을 하향 압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경고한바 있으며,
- 이번 30% 관세는 추가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, 공급망 불안정성,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초래할 전망입니다.
결론
트럼프 대통령의 30% 관세 정책은 단순 무역 제재를 넘어 정치·경제·외교적 협상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. 핵심 목적은 멕시코의 이민·마약 단속 압력과 EU와의 교역 불균형 해소이지만, 그 대가로 소비자·기업 부담 증가, 금융 불확실성,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파괴적 영향을 야기합니다.